■ 작년 신용등급 강등 기업 159곳…IMF 외환위기 때 이후 최다
작년 불경기 여파로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로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신용평가사들이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내린 기업은 159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1998년의 171개사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신용등급이 높아진 기업 수는 2010년 185곳에서 해마다 줄어 작년에 26곳에 불과했다.
■ 中업체 스마트폰 점유율, 삼성+애플 사상 첫 추월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적표에서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점유율 합계가 사상 처음 삼성·애플 합계를 넘어섰다. 20일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점유율 순위는 삼성이 27.8%로 1위, 애플이 14.4%로 2위였고 중국 업체인 화웨이(9.3%), 레노버(5.8%), 샤오미(5.5%)를 포함한 중국 브랜드의 점유율이 42.9%로 삼성과 애플의 합계인 42.2%를 근소하게 앞섰다.
■ SKT-CJ헬로비전 공정위 M&A 심사, 역대 최장기간 넘기나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을 놓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통신기업과 관련해선 이미 역대 최장 기간(125일)을 훌쩍 넘어섰다. 20일 공정위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1일 SK텔레콤이 케이블TV업체인 CJ헬로비전을 인수하겠다며 공정위에 승인을 요청한 날로부터 140일(19일 기준)이 흘렀다.
■ 비대면 증권계좌 개설 '봇물'…2개월간 10만 건 육박
증권사의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가 도입된 지 두 달 만에 온라인을 통해 접수된 증권거래 계좌 개설 신청 건수가 10만 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는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점포를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실명을 확인하는 제도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대신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올 2월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시작한 8개 증권사가 온라인으로 접수한 신청 건수는 두 달간 9만 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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