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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의 ‘스킨십 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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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의 ‘스킨십 경영’

입력
2016.04.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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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현장의 목소리 경청

“직원 소통 돕는 촉진자 될 것”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가운데)이 구미공장 안의 꽃밭에서 사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가운데)이 구미공장 안의 꽃밭에서 사원들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임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스킨십 경영’에 나섰다.

20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한 부회장은 최근 구미공장 생산라인에서 근무하는 현장 사원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 오는 27일에는 경력 사원들과, 내달 3일에는 관리자급 여성 사원들과도 약속을 잡았다. 최고경영자(CEO)와 직원들 사이의 벽을 헌 이러한 자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합심과 협력을 키운다는 게 한 부회장의 생각이다. 실제로 구미공장의 한 직원이 사내 어린이집 추가 설치를 제안하자 한 부회장은 즉석에서 “적극 검토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또 각종 체육 행사에도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CEO는 회사와 직원들 사이의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돕는 촉진자(퍼실리테이터ㆍFacilitator)가 돼야 한다”며 “직원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 전사가 하나의 팀처럼 합심해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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