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발전계획 최종 용역보고회 가져
전남 완도군은 20일 ‘수산소득 1조원 시대’를 준비하는 황금바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전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완도군 수산발전계획 연구용역’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지난해 3월부터 연구용역을 수행한 KIM(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지구 온난화와 해수 상승에 따른 수산물의 적응 및 대응전략, 한·중 FTA 체결에 따른 국내산 수산물의 경쟁력 강화, 어촌 수산관광 활성화, 수산물 융복합과 신성장 동력 산업육성 등 완도군 수산업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용역에 따라 군은 완도 해역에 적합한 우량종자를 개발해 어가에 보급하는 등 부가가치 높은 바다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또 신지 명사십리 블루플래그(Blue Flag)인증, 해양쓰레기 되가져오기 조례 제정, 어업인 인식전환 프로그램 운영 등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 선포 후속대책도 다각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용역보고서는 완도군 수산업의 미래준비와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완도군은 내년에 개최하는‘2017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통해 해조류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수산소득 1조원 시대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청정지역에서 나오는 해조류와 어류 등 품목별 추진계획을 꼼꼼히 수립해 수산소득 1조원 시대를 열어가는 황금바다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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