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위스키 업체인 골든블루는 무색 투명한 위스키 ‘팬텀 더 화이트’(사진)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100% 스코틀랜드 원액을 사용한 이 제품은 세계적인 위스키 제조 전문가로 알려진 영국의 노먼 메디슨과 협업해 출시된다. 골든블루 관계자는 “갈색 계통의 기존 위스키는 중장년층을 위한 술이란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젊은 층도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제품의 알코올 도수는 36.5도이며, 출시 시기는 5월 중순 이후다.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공급가 기준 700㎖ 2만8,350원, 450㎖ 1만9,950원이다.
골든블루는 향후에도 경쟁사들과 차별된 상품 전략을 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가볍게 술을 즐기려는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맞춤형 주류 제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김동욱 골든블루 대표는 “침체에 빠진 국내 위스키 시장을 키우기 위해 2009년 저도주 골든블루를 내놓아 돌풍을 일으켰던 것처럼 이번에 출시한 ‘팬텀 더 화이트’는 2030세대를 새로운 위스키 소비층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탄생시킨 또 하나의 혁신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위스키 제품을 내놓아, 갈수록 축소되는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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