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성관에서 기념행사 예정
전남 나주시의 ‘인구 10만명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20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인구 수는 9만9,927명으로 집계돼 시청 정문 앞에 전출입 상황을 정리한 알림판을 세우고 인구 10만명 돌파에 대한 상황을 시시각각 알리는 등 시민들의 관심 높이기에 나섰다.
시는 전출과 사망 등 감소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매일 10~20명씩 전입하고 있어 인구증가 추세로 볼 때 다음 주 초에는 10만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구 10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도 열린다. 시는 오는 29일 오후 7시 나주시 금성관에서 ‘10만의 꿈! 100년의 미래! 1000년의 역사!’를 주제로 행복한 나주 어울마당을 펼친다. 이날 기념식에는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장과 사회단체장,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10만번째 전입자 축하 잔치와 혁신도시 이전기관장과 자매결연 도시단체장의 축하영상 메시지 상영, 성화봉송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45명으로 구성된 서울 팝오케스트라와 7인조 걸그룹 ‘와썹’등의 공연과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나주에 들어선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있는 빛가람동 인구는 2014년 2월 주민센터가 공식업무를 시작한지 2년여만인 지난 15일 1만5,000명을 기록했다.
시 관계자는 “10만번째 전입자가 예상되면 읍면동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 영광의 주인공을 선정할 것”이라며 “10만명 돌파는 나주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알릴 수 있는 만큼 시민들의 자부심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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