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쉘석유주식회사(한국쉘석유)가 2016 KBO 프로야구 정규시즌 동안 매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힐릭스 플레이어’상과 상금 100만원을 시상한다.
‘힐릭스 플레이어’는 WAR(Wins Above Replacement?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지표를 기반으로 해 팀 승리에 가장 많이 기여한 선수를 선정하는 것으로 한국쉘석유가 KBO 리그 발전과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기획됐다.
WAR은 특정 선수가 자신을 대신할 수 있는 선수에 비해 얼마나 많은 승리를 팀에 기여할 수 있는지 수치화한 지표이다. 타자 기록(타석?안타?홈런?주루?수비 및 그 외 다양한 공격과 수비)과 투수 기록(투구이닝?실점?리그 자책점?리그 실점 및 그 외 항목)을 바탕으로 항목별 가중치를 적용하거나 빼서 기록을 산출한다. WAR이 높은 선수는 팀과 리그에서 대체 불가한 독보적인 역할을 한 선수로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돼 미국 메이저리그를 중심으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2015년 KBO리그의 경우 최고의 활약을 펼친 NC 에릭 테임즈의 WAR은 9.847이다. 이는 정규시즌 동안 테임즈가 NC의 다른 후보 선수 대비 약 9.8승을 더 팀에게 가져다 줬다는 뜻이다. 지난해 KBO 리그 전체 선수 평균 WAR 0.622(타자 0.583, 투수 0.680)와 대비하면 테임즈가 얼마나 월등한 활약을 펼쳤는지 알 수 있다.
올 시즌은 19일 현재까지 두산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이 WAR 1.485으로 투타를 통틀어 1위를 달리고 있다. 타자 부문에서는 LG 외국인 히메네스가 1.147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겨울 많은 이슈를 만들며 이적한 FA(프리에이전트) 선수들의 2016 시즌 활약도 역시 주목할 만하다. 넥센 출신의 손승락(롯데)과 유한준 (kt)은 각각 WAR 0.353와 0.415을 기록 중이며, FA 최대어로 꼽혔던 삼성 출신의 박석민(NC)은 개막 이후 줄곧 좋은 타격감을 선보이며 WAR 0.945을 올리고 있다.
WAR은 매 경기의 활약도가 반영되는 누적 기록인 만큼, 시즌이 진행되며 어떤 선수가 더 팀 승리에 많은 기여를 하고 ‘힐릭스 플레이어’ 수상의 영예를 안을지 주목된다. 쉘 ‘힐릭스 플레이어’ 일간 및 주간 순위는 SBS 스포츠 베이스볼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섭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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