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시즌 프로야구의 '저비용 고효율' 선수는 누구일까.
한국스포츠경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양대 스포츠산업 마케팅센터와 함께 KBO리그 선수들의 연봉과 성적을 비교해 비용 대비 효율 순위를 공개한다. 2016시즌 들어 처음으로 집계한 타자들의 '성적 대비 연봉' 순위에서 전체 1위는 연봉 2,800만원의 LG 외야수 이천웅(28)이 차지했다.
2011년 육성선수로 LG 유니폼을 입은 이천웅은 2012~2013년 두 시즌 동안 총 14경기 출장에 그친 뒤 경찰야구단에 입대했다. 팀에 복귀한 올 시즌, 그는 18일까지 12경기에 나가 타율 0.326(46타수 15안타) 1홈런 9타점의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다. RC(득점 생산) 6.83, TB(루타) 19로 합계지수는 25.83. 지수당 비용이 108만원으로 10개 구단 타자들 중 가장 적다.
2위는 KIA 김주형이었다. 올해 5,500만원의 연봉을 받는 그는 RC 12.85, TB 30, 합계 42.85로 지수당 128만원을 기록했다. 1억원 이상 고액 연봉 선수 중에서는 SK 정의윤이 합계지수 40.52(지수당 296만원)로 연봉(1억2,000만원) 대비 효율이 가장 높았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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