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프랑스 오픈을 가리키는 또 하나의 말은 ‘롤랑 가로스’다. 봄철 클레이 코트 시즌 마지막 대회인 프랑스 오픈은 올해 5월 22일부터 6월 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프랑스 오픈 개최에 앞서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우승컵 ‘롤랑 가로스 컵’이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ㆍ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롤랑 가로스 컵은 남산 타워 방문을 시작으로 남산골 한옥마을ㆍ종묘, 남대문ㆍ한강ㆍ청계천 등을 배경으로 공식 촬영을 진행한다.
테니스 팬들도 롤랑 가로스 컵을 만나볼 수 있다.
21일과 22일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24일에는 주니어 와일드카드 선발전 결승전이 열리는 대한테니스협회(KTA) 육사 테니스 코트에 전시된다.
테니스협회는 프랑스오픈 주니어부 본선 와일드카드 획득을 목표로 한 한국 내 주니어 대회를 21일부터 육군 사관학교 테니스장에서 개최한다. “롤랑 가로스 컵을 직접 대회장에 전시해 참가 주니어 선수들이 꿈과 희망 그리고 도전 정신을 갖길 바란다”고 테니스협회는 소개했다.
루카스 뒤부르 프랑스 테니스 협회 국제영업부 매니저는 “롤랑 가로스 컵이 인도 브라질 중국 일본에 이어 한국에 방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 주니어들이 꿈을 가졌으면 좋겠고 프랑스 오픈에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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