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BO리그는 18일 현재 1~9위간 승차가 4경기에 불과할 만큼 치열한 순위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상위권과 하위권팀의 명암을 가르는 요소들을 기록을 통해 정리했다.
박병호(미네소타)와 유한준(kt)이 빠진 넥센은 대포군단에서 육상부로 탈바꿈했다. 지난해엔 팀 홈런 1위였지만, 올해는 도루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LG는 뜨거운 방망이가 살아났고, 두산은 평균자책점 1위의 안정된 마운드가 돋보인다. 롯데는 팀 홀드 2위에 오르며 한층 탄탄해진 불펜진을 뽐내고, SK는 거포 군단으로 변신했다.
하위권 팀들의 약점도 기록에 고스란히 묻어난다. 한화는 평균자책점과 퀄리티 스타트 횟수가 모두 최하위이고, KIA는 타선이 여전히 빈약하다. 삼성은 평균자책점 9위로 낯선 마운드 고민에 빠져 있고, kt는 불안한 수비가 걱정이다. 우승후보 NC는 루타(TB)와 득점생산(RC) 부문이 최하위권이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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