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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스포츠 지도자 "서울 연수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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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 스포츠 지도자 "서울 연수 왔어요"

입력
2016.04.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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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수단공화국 체육국 소속 선수들이 지난해 8월 서울시청직장운동부가 기증한 스포츠 의류를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남수단공화국 체육국 소속 선수들이 지난해 8월 서울시청직장운동부가 기증한 스포츠 의류를 입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아프리카 신생국 남수단의 스포츠 지도자들이 3주간 서울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는다.

서울시는 가수 김장훈의 소속사인 ‘공연세상’과 함께 초청한 남수단올림픽위원회 소속 스포츠지도자 등 19명이 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서울시청직장운동부 주관으로 개최한 ‘서울엘리트재능나눔 페스티벌’에서 모은 운동화 300켤레, 스포츠용품 자선바자 수익금 및 기부물품 300만원 상당을 남수단공화국 체육국에 기부한 것이 계기가 됐다.

임흥세 남수단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육상, 복싱, 축구, 핸드볼, 탁구, 태권도 등 9개 종목 18명으로 구성된 남수단 스포츠 지도자들은 앞으로 3주간 WK리그, 전국종별탁구선수권, 서울시민생활체육대회 등을 참관하고 태릉선수촌과 올림픽 공원, 한국스포츠개발원, 서울시청사, 한국민속촌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연수단은 또 서울시청직장운동경기부의 훈련과정을 참관하고 선수 지도 노하우를 익힐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청 수영팀 소속 장애인 수영선수인 김세진의 ‘장애인 수영선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에 대한 강의와 ‘한국스포츠의 이해와 지도자의 역할’을 주제로 한 윤영길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의 특강 등 서울시 체육회가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아프리카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다 남수단 축구대표 총감독을 맡고 있는 임 부위원장은 “아프리카의 남수단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이제 막 시작한 나라”라며 “이러한 좋은 기회로 스포츠가 남수단의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수 서울시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지도자 연수를 통해 남수단의 스포츠가 더욱 발전하고 도약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남수단 등 어려운 나라의 스포츠 발전을 위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와 남수단올림픽위원회, 공연세상은 지난 2월 ‘남수단 스포츠 지원’ 업무협약식을 갖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남수단의 스포츠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협약했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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