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스트 학생이 아니더라도 카이스트 교수들의 고품격 강의를 어디서나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된다.
카이스트는 온라인 공개강좌 서비스인 ‘KOOC(KAIST Open Online Course)’를 열고 다음달 2일부터 6주간 온라인 강의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강좌는 경영, 공학, 논문작성법 등 모두 5개이며, 학습주제별로 15분 내외의 강의 모듈을 제공해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다. 또 질의응답, 토론, 과제 등을 통해 교수와 학습자간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경영분야 강좌는 김세헌 산업 및 시스템공학 교수의 ‘OR/경영과학개론’강의가 개설돼 경영이나 공학분야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능력을 습득하도록 돕는다.
공학분야에서는 김종득(생명화학공학과) 교수의 ‘화학공학 개론’과 문일철(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교수의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개론’, 석현정(산업디자인학과)ㆍ박용근(물리학과)ㆍ최철희(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빛, 생명 그리고 색채’강좌 등이 열린다.
이와 함께 카이스트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박용근 물리학과 교수의 ‘학술논문 작성법’강의도 제공된다.
수강은 홈페이지(http://kooc.kaist.ac.kr)에서 회원가입을 한 후 원하는 강좌를 선택해 28일까지 수강 신청을 하면 된다. 홈페이지에는 강의관련 커리큘럼과 간단한 교수 소개 자료도 제공된다.
권길헌 카이스트 교육원장은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온라인 강좌는 카이스트의 수준높은 강의를 제공하는 열린 지식기부 채널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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