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원 이용가격이 최저 70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건복지부의 ‘전국 산후조리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산후조리원 610곳의 평균 이용요금은 2주 기준 일반실이 225만원, 특실이 288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서울 강남구의 H산후조리원은 일반실 800만원, 특실 2,000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저렴한 전북 정읍 소재 H산후조리원(일반실 70만원)과 비교하면 약 30배 비싼 셈이다.
서울 지역 내에서도 가격 편차가 컸다. 도봉구의 경우 일반실 기준 200만~280만원, 동대문구는 210만~280만원대에서 이용이 가능하지만, 강남구의 경우 1곳을 제외하고 모두 300만원이 넘었다. 강남구 소재 산후조리원 17곳 가운데 16곳은 300만원을 초과했고, 70% 이상은 400만원이 넘었다. 한편 전국 산후조리원(610곳)숫자는 2012년 말(478곳)보다 30% 가까이 늘었다. 산후조리원의 절반 이상은 수도권에 몰려있었다. 경기도가 181곳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159곳) 인천(33곳) 경남(33곳) 대구(32곳) 등의 순이었다. 산후조리원의 이용요금, 정원 등 자세한 정보는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ohw.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지선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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