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네소타 박병호/사진=OSEN
미네소타 박병호(30)의 '초대형 홈런'이 홈구장 타깃 필드에 전시될 예정이다.
박병호는 지난 1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조 스미스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구장 중앙의 2층 발코니에 떨어지는 홈런을 때려냈다. MLB.com은 18일 '미네소타 구단은 회수한 박병호의 홈런 공을 홈런이 떨어졌던 그 자리에 전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좀처럼 볼 수 없는 초대형 홈런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미네소타 구단 자체 측정 결과 박병호 홈런의 비거리는 462피트(약 140.8m)였고, MLB.com의 스탯캐스트에서는 451.2피트(약 137.5m)로 나왔다. ESPN의 홈런 트래커는 466피트(약 142m)로 기록했다. 홈런 트래커 기준으로 박병호의 홈런은 2011년 짐 토미(전 미네소타)의 464피트(약 141.4m)를 넘는 타깃 필드 역대 최장거리 타구다.
한편 박병호는 18일 열린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한 그의 시즌 타율은 0.167(36타수 6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는 미네소타가 연장 12회 끝에 3-2로 이겨 3연승을 기록했다. 에인절스의 최지만(25)은 결장했다.
이대호(34·시애틀)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도 신시내티전에 등판하지 않았다. 김현수(28)의 소속팀인 볼티모어와 텍사스의 경기는 우천 연기됐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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