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주차장서 연자봉 중턱 2.5㎞
2021년까지 380억 투자 방침
기존 케이블카도 노선 개선
전북 정읍시가 국립공원내장산을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케이블카 노선연장을 추진한다.
정읍시는 내년부터 2021년까지 총 사업비 380억원을 들여 내장산 입구 단풍다리 옆 제4 주차장에서 연자봉 중턱까지 길이 2.5㎞의 케이블카 노선을 새로 개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1980년부터 운행중인 기존 케이블카 노선은 탐방안내소부터 연자봉 중턱까지 0.6㎞에 불과해 내장산의 수려한 경관을 제대로 감상하는데 한계가 있다.
시는 기존 케이블카도 80억원을 들여 노선을 개선할 예정이다. 모든 공사가 마무리되면 8인승 케이블카 40대가 운행되며 시간당 최대 1,200명의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정읍시는 올해 초 기본계획과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마무리하고 환경부와 사전협의를 거쳤다. 또 케이블카 노선 연장을 공동으로 추진하자는 제안서를 관광공사에 보냈고, 사업계획이 최종 확정되면 내년 초 환경영향평가와 공원계획변경을 위한 용역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케이블카 노선이 연장되면 내장산을 찾는 관광객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