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사무실서 투자금 놓고 실랑이 벌여
경찰이 투자금을 돌려달라며 여행사 업주에게 독극물을 뿌리고 달아난 40대 남성을 추격하고 있다.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0시50분쯤 광주 동구 한 여행사 사무실에서 A(48)씨가 B(42)씨에게 염산과 황산으로 추정하는 독극물을 뿌리고 달아났다.
현재 B씨는 얼굴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A씨는 B씨가 여행사 운영자금 8,000여만원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툼 끝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독극물의 성분분석에 들어가는 한편 탐문 수사를 통해 A씨의 뒤를 쫓고 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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