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374만8천925 유로) 정상에 올랐다.
나달은 18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가엘 몽피스(16위·프랑스)를 2-1(7-5 5-7 6-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71만7천315 유로(약 9억3,000만원)다.
이날 우승으로 나달은 마스터스급 대회 우승을 28회로 늘려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의 마스터스급 대회 최다 우승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지난해 8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저먼 챔피언십 이후 약 8개월 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은 나달은 2012년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했다.
나달은 이 대회에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8년 연속 정상을 지켰고 이번 대회를 통해 9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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