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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방아쇠' 활단층, 일본 열도에 2천 개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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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방아쇠' 활단층, 일본 열도에 2천 개 이상

입력
2016.04.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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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熊本)현 연쇄 지진의 원인으로 활단층(活斷層)이 지목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열도에 2,000개 이상의 활단층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히(朝日) 신문은 17일 “활단층형 지진은 진원이 육지에 있어 인간이 활동하는 지역이나 교통망이 뻗은 바로 아래에서 일어나며, 지진의 규모가 바다에서 발생하는 해구형 지진처럼 크지 않더라도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16일과 14일 지진 모두 진원 깊이가 각각 12㎞, 11㎞로 매우 얕은 전형적인 내륙 직하(直下, 바로 밑)형 지진이라서 피해가 컸다는 분석이다. 이 신문은 그러면서 일본에서 확인된 활단층만 2,000개가 넘는다는 일본 국토지리원 자료를 소개했다.

활단층은 평소에는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암반을 뒤트는 힘이 가해지고 있으며 이것이 한계에 도달하면 암반이 파괴돼 움직임이 나타난다. 일본 정부 지진조사위원회는 일본 내 활단층 가운데 주요 활단층 97개에 대해 촉발 가능한 지진의 규모, 30년 내 지진 유발 확률 등을 제시한 바 있다. 구마모토 지진을 일으킨 것으로 지목된 히나구(日奈久) 단층이나 후타가와(布田川) 단층도 경계 대상에 포함된다.

일본 기상청은 16일 지진이 본(本) 지진(본진)이며 14일 지진은 본 지진에 앞서 발생하는 전진(前震)이라고 밝혔다.

구마모토=박석원특파원 s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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