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7개월 만에 밭에서 찾은 갤럭시S5 정상작동 화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7개월 만에 밭에서 찾은 갤럭시S5 정상작동 화제

입력
2016.04.17 20:00
0 0
배규룡 충주의료원장이 7개월 만에 삼성전자 '갤럭시S5'를 되찾은 사연을 올렸다. 밭에서 7개월간 눈비를 맞았지만 갤럭시S5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배규룡 충주의료원장이 7개월 만에 삼성전자 '갤럭시S5'를 되찾은 사연을 올렸다. 밭에서 7개월간 눈비를 맞았지만 갤럭시S5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가을부터 봄까지 밭에서 눈과 비를 맞으며 방치됐던 스마트폰이 다시 전원을 켰더니 정상 작동했다는 이야기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랐다.

1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배규룡(69) 충주의료원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자신의 스마트폰(삼성전자 갤럭시S5)을 7개월 만에 되찾은 사연을 올렸다. 배 원장은 여느 해와 같이 작년 9월 충북 충주 인근 고향집 텃밭에 있던 감나무에 올라 감을 따던 중 스마트폰을 떨어뜨렸다. 우거진 풀숲을 뒤져봤지만 스마트폰을 하필 진동모드로 해놨고 비까지 와서 찾을 수 없었다. 배 원장은 분실 신고를 하고 새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백업도 하지 않아 스마트폰에 저장된 연락처와 사진 등 소중한 정보까지 잃어버렸지만 자신의 실수였기 때문에 배 원장은 불편함을 감내해왔다. 그러다 최근 봄을 맞아 텃밭을 일구던 중 분실했던 스마트폰을 발견했다. 배 원장은 7개월이나 눈비를 맞으며 흙 속에 파묻혀 있던 터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으나 하루 동안 말리고 충전을 했더니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영원히 잃어버렸다고 여긴 추억들도 복구됐다. 배 원장은 “소중한 사람들의 연락처와 사진들이 사라져 마음이 아팠는데 고스란히 찾을 수 있어 기뻤다”면서 “이런 스마트폰을 만든 삼성전자가 대단한 회사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2014년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5는 방수와 방진 기능이 있다. 차기 모델인 ‘갤럭시S6’는 디자인이 변경되면서 이 기능이 들어가지 않았지만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자 삼성전자는 올해 내놓은 ‘갤럭시S7’ 시리즈에 이 기능을 다시 적용했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