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대중교통 중심도시 구축을 위해 종합적인 교통대책 마련에 나섰다.
대전시는 시민들이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공영자전거 타슈와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 각 교통수단을 연계해 편리하게 이용하 수 있도록‘교통수요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종합계획은 대중교통이용 및 기반시설 확충과 승용차 이용 줄이기, 주차수요관리 등 3대 추진전략, 13개 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올해 550억원을 투입하고 2020년까지 7,926억원, 2030년까지 6,953억원 등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비용을 포함하여 모두 1조5,429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종합계획이 완성되는 2030년에는 도시철도 및 간선버스 배차간격이 10분 이내로 줄어들고 1회 환승으로 목적지까지 이동이 가능하게 돼 대중교통 수송분담률이 2014년 28.6%에서 40%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단기적으로 마을버스형 순환노선 도입, 급행좌석, 간선 및 지선 환승체계 구축 등 다양한 시내버스 정책을 추진해 시내버스 이용을 생활화 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공영자전거 타슈를 올해 41곳에 750대를 추가 보급하고 2018년까지 모두 300개소 4,000대로 늘릴 예정이다.
시민들이 타슈와 시내버스, 도시철도 등 각 교통수단으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부서간 별도로 관리하는 홈페이지를 개편,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타슈 앱도 보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차량공동이용(카셰어링) 정착을 위해 시 청사에 전용주차장을 제공하고 중기적으로 연구단지와 산업단지 등을 중심으로 버스 공동이용도 추진한다.
장기적으로는 대중교통 전용지구 지정ㆍ운용 및 주차상한제 도입 등 다양한 시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허택회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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