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태(30ㆍ신한금융그룹)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2016시즌 본토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경태는 17일 일본 나고야의 도켄 다도 컨트리클럽(파71ㆍ7,081야드)에서 열린 JGTO 도켄 홈메이트컵(총상금 1억3,000만엔) 4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적어냈다. 김경태는 경기 막판 곤도 도모히로(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이후 그는 연장 세 번째 홀에서 극적으로 곤도를 제치고 우승 상금 2,600만엔(약 2억7,000만 원)을 손에 넣었다. 지난해 JGTO 상금랭킹 1위에 오른 김경태는 지난해 11월 마이나비 ABC선수권 이후 약 5개월 만에 투어 통산 11승째를 올렸다. 한편 김형성(36)은 5언더파 279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3개 대회를 마친 현재 김경태가 시즌 상금 2,674만5,130엔으로 상금 선두에 위치하며 이 부문 2연패 가능성을 높였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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