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 CEV'에 참여한다.
작년 9월 결성된 이 컨소시엄에는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UBS 등 43개 글로벌 금융회사들이 참가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 글로벌 송금 ▲ 보안인증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블록체인은 거래내역 정보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온라인 네트워크 참가자에게 분산 저장하는 거래 시스템이다. 중앙집권화된 은행의 기존 전산체계와 달리 분산 저장되기 때문에 해킹이나 조작이 어렵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이번 R3 CEV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진출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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