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K시리즈 세단이 미국에서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17일 기아차에 따르면 K3(현지명 포르테)와 K5(옵티마), K7(카덴자), K9(K900)으로 이뤄진 K시리즈의 지난달 말 미국 시장 누적 판매량은 101만1,290대로 집계됐다. 2010년 11월 주력 세단인 K5가 미국에 출시된 이후 6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K시리즈는 K5가 홀로 분투한 2011년 8만3,570대를 시작으로 K3와 K7, K9이 가세한 2014년에는 23만8,953대로 판매량이 껑충 뛰었다. 지난해에는 24만8,200대가 팔리며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웠다.
K시리즈 중에서도 K5는 지난달까지 6년간 총 74만2,079대가 판매돼 K시리즈 전체 판매량의 4분의 3을 책임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2세대 신형 K5가 지난해 말 미국에 출시됐고, 올 하반기에는 신형 K7도 상륙 예정이라 K시리즈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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