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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어 에콰도르에서도 강진 발생... 쓰나미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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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어 에콰도르에서도 강진 발생... 쓰나미 주의보 발령

입력
2016.04.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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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에콰도르 북서부 해안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16일에콰도르 북서부 해안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환태평양 지진대 ‘불의 고리’가 심상치 않은 활동을 보이고 있다.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에서의 연쇄 지진에 이어 남미 에콰도르에서도 16일(현지시간)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두 지역 모두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해 있으며, 에콰도르에서는 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 경보도 발령된 상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16일 오후 11시58분(현지시간) 에콰도르 북서부 해안도시 무이스네에서 남동쪽으로 27km 떨어진 해안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9.2㎞로 관측됐다고 USGS는 설명했다.

USGS는 당초 지진 규모를 7.4라고 밝혔지만 이후 7.8로 상향 조정했다. 에콰도르 응급구조당국에 따르면 이 지진에 따른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 하와이에 있는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번 지진으로 진앙지로부터 반경 300km안에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보를 발령했다.

지각이 불안정한 환태평양 지진대는 전세계 지진의 90%가 발생하는 곳으로 일본 구마모토현에서도 14일부터 연쇄 지진이 이어졌다. 이 지진으로 건물이 붕괴하고 사망자 41명이 발생하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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