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보경. /사진=전북 현대
올해 전북 유니폼을 입은 김보경(27)이 K리그 첫 골을 결승골로 장식했다.
김보경은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6라운드에서 2-2로 맞선 후반 41분 레오나르도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꽂았다.
팀은 이후 성남의 반격을 잘 막아내며 3-2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2경기 연속 무승부 뒤 승리를 따낸 전북은 3승3무(승점 12)로 선두 FC서울(승점 15)을 추격했다. 성남은 3승2무 뒤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전북이 전반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북은 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장윤호가 로페즈에게 넘겼고, 로페즈가 이를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의 골망을 갈랐다. 성남은 후반 10분 만에 티아고의 코너킥을 조재철이 헤딩 득점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열을 가다듬은 전북은 후반 24분 레오나르도가 성남 페널티박스 밖에서 찬 프리킥이 수비수 머리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들어가면서 다시 앞서나갔다. 그러나 7분 뒤 현란한 발기술을 앞세운 성남 티아고에 다시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41분 김보경이 치열했던 경기를 한방에 끝냈다.
FC서울은 이날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했다. 서울은 개막전에서 전북 현대에 패한 이후 5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5승1패(승점 15점)로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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