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아침 일본 남부 규슈(九州) 지방에서 리히터 규모 5.4의 3차 지진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는 같은 날 새벽 1시25분께 일본 남부 규슈(九州) 구마모토(熊本)현에서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으로 최소 6명이 사망한데 이어 추가로 지진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14일 밤에는 규슈 지역에서 리히터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해 10명이 숨지고 800명 넘게 다쳤다.
이날 아침 발생한 지진 피해에 대해 구마모토(熊本)현 관계자는 "소방당국은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했지만 사망자 수는 여전히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부상자 수에 대해서는 400명 넘게 다친 것으로 보고됐다고 전했다.
일본 현지 방송의 TV뉴스는 지진으로 인해 붕괴되고 납작해진 가옥들의 장면을 보여주면서 사람들이 건물 안에 갇혔다고 보도하고 있다.
구마모토=박석원특파원 s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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