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63)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7년 국내에서 열리는 2017 FIFA 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됐다. 선수 생활 이후 지도자, 해설자, 축구교실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던 차 신임 부위원장이 축구행정가로 공식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차 부위원장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남산 트윈시티에서 열리는 조직위 현판식에 참석해 일정을 시작한다. 현판식에는 정몽규 위원장을 비롯해 곽영진 상임 부위원장,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 안익수 U-20 대표팀 감독 등이 참석한다.
김현수, 텍사스전 9회 대타로 나서 우전안타
김현수(28ㆍ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가장 ‘김현수다운’안타를 쳐내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현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경기에 3-6으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등장했다.역전의 불씨가 사실상 사라진 상황이었다. 김현수가 헛스윙으로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 몰리자 텍사스 홈팬들은 일제히 일어나 마무리 투수 숀 톨레스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현수는 톨레스뿐만 아니라 깔끔한 경기 종료를 원하는 2만2,820명의 텍사스 팬들과도 외롭게 싸워야 했다. 하지만 김현수는 동요 없이 몸쪽과 바깥쪽 깊은 곳을 찌르는 유인구 2개를 침착하게 골라내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김현수는 톨레스의 6구째 가운데 낮은 코스로 들어온 시속 150㎞짜리 직구를 힘껏 잡아당겨 총알 같은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수비 시프트로 1루 베이스 쪽으로 약간 수비 위치를 옮긴 2루수 루그네드 오도르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지만, 타구가 이미 빠져나간 뒤였다. 그 정도로 타구는 쏜살같았다.
이민지, 롯데 챔피언십 2R 선두 질주
호주 동포 이민지(20ㆍ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민지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아외주 코올리나 골프클럽(파72ㆍ6,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공동 선두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이민지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쳐 2위 케이티 버넷(미국ㆍ8언더파 136타)을 2타차로 따돌렸다. 1라운드에서 2오버파 74타를 쳐 하위권으로 밀렸던 전인지(22ㆍ하이트진로)는 이글 1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묶어 5타를 줄이며 공동 10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 새 사령탑에 박기원 국가대표 감독
박기원(65) 현 남자 배구 국가대표 감독이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항공은 15일 “팀의 취약점인 리더십의 부재를 해소하고 조직력 및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유럽 배구리그에서 선진 기술을 습득하고, 지도 경험이 풍부한 박기원 감독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1970년 센터 플레이어로 김호철, 강만수 등과 함께 국가대표팀을 이끈 박 감독은 1980년 국내 선수 최초로 이탈리아 리그에 진출해 해외 진출 성공시대를 열었다. 박 감독은 이후 1983년부터 2003년까지 이탈리아 리그에서 감독 및 코치로 활약했고, 2002년부터 2006까지 이란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2007년부터 2010년까지 LIG 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감독으로 V리그에서 활약했고, 이후 2011년부터는 국가대표 지휘봉을 잡고 있다.
문체부, 신규 국민체력인증센터 대상지 8곳 선정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신규 국민체력인증센터 사업 대상지 8곳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15일 “올해 초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시행한 결과 18건의 신청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시설 확보와 접근성, 운영 여건 및 이용 활성화 방안 등을 기준으로 서울(노원), 광주(동구), 세종, 경기(오산), 충남(천안·당진), 전북(전주), 경남(사천) 등 8곳을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선정된 국민체력인증센터는 매년 총 2억 원 상당의 운영비와 인건비, 체력측정 장비 등을 지원받는다. 현재 국민체력인증센터는 총 24개소가 운영 중이다. 문체부는 국민체력인증센터를 2018년까지 68개소로 확대하고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보건소 등과 협력해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체력검진이 한 번에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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