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태후' 시청률 38.8%... 화려한 피날레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태후' 시청률 38.8%... 화려한 피날레

입력
2016.04.15 10:16
0 0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유시진(송중기)ㆍ강모연(송혜교) 커플. KBS 제공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유시진(송중기)ㆍ강모연(송혜교) 커플. KBS 제공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4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인 16회는 38.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13일 방송)이었던 34.8%보다 무려 4.0%포인트나 오른 수치다. 드라마 후반 들어 이야기가 엉성해지고 지나친 간접광고(PPL)로 힘이 빠진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지만, 극중 주인공들이 벌인 로맨스의 행방을 끝까지 지켜보기 위해 더 많은 시청자들이 몰린 것이다. 이날 ‘태양의 후예’는 유시진(송중기)·강모연(송혜교) 커플과 서대영(진구)·윤명주(김지원) 중위가 역경을 딛고 사랑을 키워가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다.

‘태양의 후예’의 성공은 얼어붙은 드라마 시장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이다. 지상파 3사(KBS·MBC·SBS)를 통틀어 평일 미니시리즈가 시청률 30%를 넘어서기는 2012년 방송된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4년 여 만이다. KBS에서만 따지만 2010년 방송돼 시청률 40%를 웃돌며 ‘국민 드라마’로 불렸던 ‘제빵왕 김탁구’ 후 무려 6년 만의 일이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달인’으로 통하는 김은숙 작가 특유의 톡톡 튀는 대사와 남녀 사이 밀고 당기는 감칠맛 나는 로맨스 에피소드들이 여성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군에서 제대한 송중기는 카리스마 넘치는 특전사 역을 맡아 그간 보여주지 않았던 남성미를 선보이며 여심을 사로 잡아 ‘태양의 후예’ 돌풍을 이끌었다.

드라마가 끝난 뒤 송중기는 15일 소속사를 통해 “‘태양의 후예’는 제게도 많은 의미가 있었던 작품”이라며 “유시진이란 인물은 장난스러우면서도 진중하고, 책임감이 강한 친구라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제대 후 첫 드라마이기도 했고 사전제작이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좋은 제작진,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시청자들에 인사를 전했다.

양승준기자 comeon@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