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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중 1명은 전과자, 초선 줄고 나이 많아져 ‘고령화 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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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중 1명은 전과자, 초선 줄고 나이 많아져 ‘고령화 국회’

입력
2016.04.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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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 132명으로 19대 보다 감소

평균 나이 55.5세로 1.6세 높아져

지역구 여성 당선자 26명 최대

시민단체 출신 4명으로 급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된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함에서 투표용지를 쏟아내고 있다. 뉴시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실시된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함에서 투표용지를 쏟아내고 있다. 뉴시스

‘55.5세, 3명 중 1명은 전과자.’

제20대 총선 당선자의 평균 모습이다. 평균 연령 55.5세는 19대(53.9세)보다 1.6세나 높은 것이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처음 금배지를 달게 된 정치 신인은 132명에 그쳤다. 19대 총선 당시 초선 의원(148명)보다 적은 수치다. 초선은 줄고, 평균 연령은 높아진 것을 두고 ‘고령화 국회’란 평가도 나온다.

여야 모두 공천 과정에서 ‘젊은 피’를 부르짖었지만 20대 당선자 중 초선 의원은 132명으로 전체의 44%에 머물렀다. 19대 초선 의원 비중이 49.4%로, 절반에 육박했던 것과 비교하면 5.4%포인트나 줄었다. 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당선자 123명 중 57명(46%), 새누리당이 122명 중 45명(37%), 국민의당이 38명 중 23명(61%), 정의당이 6명 중 4명(67%)이 초선이었다.

선수로는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8선으로 최다선 고지에 올랐고, 이해찬 무소속 의원이 7선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총선 당선자의 평균 나이는 55.5세로 19대 총선(53.9세), 18대 총선(53.5세)보다 높아졌다. 고령화에 따라 국회도 늙어가고 있는 셈이다. 연령대로는 50대가 161명(54%)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81명(27%), 40대 50명(17%), 70대 이상 5명(2%), 30대 2명 등의 순이었다. 30대와 40대 당선자의 수는 52명으로, 19대 총선 당시 98명에서 반토막이 났다. 70대 이상 당선자도 19대에선 한 명도 없었지만 이번에는 5명이나 됐다.

최고령 당선자는 1940년생인 김종인 더민주당 대표였고, 박지원(국민의당) 강길부(무소속) 당선자가 1942년생, 서청원(새누리당) 당선자가 1943년생이었다. 다만 13대 총선 이후 국회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20대 국회의원이 등장한 게 눈에 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로 입성한 만 29세 김수민 당선자는 1986년12월 생으로 20대 국회 최연소 의원 기록을 세웠다.

여성 당선자는 비례대표 25명을 포함해 51명(17%)이었다. 특히 지역구 여성 당선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6명이었다. 정당별로는 더민주가 24명(19.5%)으로 가장 많았고, 새누리당은 15명(12.3%)에 그쳤다. 국민의당은 9명(23.7%), 정의당은 당선자 6명 중 절반이 여성이었다. 직업별로는 19대 당시 15명에 달했던 시민단체 출신들이 4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번 총선 당선자 평균 재산은 41억412만5,000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500억원 이상 4명을 제외하면 20억795만9,000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질병 등의 이유로 병역을 면제 받은 인원은 41명(16.4%)으로 19대 당시 면제 비율(18.6%)보다 2.2%포인트 낮아졌다.

전과 경력을 보유한 당선자는 92명(30.7%)으로, 19대 당시 61명(20.3%)이었던 데 비해 10% 포인트나 늘어났다. 강윤주 기자 박진만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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