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수. /사진=연합뉴스
볼티모어 김현수(28)가 선구안을 바탕으로 볼넷 2개를 골라냈다.
김현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원정경기에 9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0.400(5타수 2안타)으로 떨어졌고, 출루율은 0.571이 됐다.
지난 11일 탬파베이전 이후 시즌 두 번째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당시 3타수 2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출루를 했다. 그는 이날 0-0으로 맞선 2회초 2사 1ㆍ2루에서 보스턴 선발 조 켈리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를 먼저 당했다. 그러나 3구 볼을 골라낸 뒤 스트라이크 존으로 4구째 투심 패스트볼이 들어오자 파울로 걷어냈다. 이후 볼 3개를 연속으로 지켜봐 1루로 걸어나갔다. 4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볼넷을 골랐다.
김현수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가 바뀐 투수 우완 맷 반스와 상대했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초에는 2사 1루에서 우에하라 고지를 상대로 중견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2-4로 져 개막 후 7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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