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1위ㆍ세르비아)가 시즌 첫 클레이코트 대회 첫 경기에서 패했다. 조코비치는 14일(한국시간)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2회전에서 이리 베셀리(55위ㆍ체코)에게 1-2(4-6 6-2 4-6)로 졌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조코비치는 이번 시즌 처음 클레이코트 위에 섰으나 덜미를 잡혔다. 조코비치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에서만 우승경력이 없다.
첼시 리, 법무부 귀화 심의 늦어져 대표팀서 제외
이달 초 대한체육회로부터 농구 우수인재 특별귀화 추천 대상자로 선정된 첼시 리(27ㆍ189㎝)가 여자농구 리우 올림픽 최종예선 예비 엔트리에서 일단 제외됐다. 대한농구협회는 “첼시 리가 아직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심의를 받지 못해 14일 오전 마감된 최종예선 예비 엔트리 마감 시한을 넘기게 됐다”고 14일 설명했다. 올해 올림픽 최종예선은 6월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며 12개 출전국 가운데 5위 이상의 성적을 내야 리우 올림픽 본선에 나갈 수 있다. 이 대회에 출전할 국가별 예비 엔트리 명단은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전 마감됐으나 첼시 리가 아직 법무부 심의를 받지 못해 예비 엔트리에 넣지 못했다는 것이다. 대한농구협회는 “법무부 국적심의위원회 심의 날짜가 한 차례 정해졌다가 취소된 이후 아직 새로운 날짜를 받지 못했다”며 “예비 엔트리를 교체하려면 페널티 금액 등을 물어야 하는 데다 귀화 선수라는 민감성 때문에 교체가 순조롭게 이뤄질 것인지도 사실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할머니가 한국 사람인 첼시 리는 2015~16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평균 15.2점에 10.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득점, 리바운드, 2점 야투, 공헌도, 신인상 등을 석권한 선수다. 2012년 런던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한 한국 여자농구는 첼시 리의 가세로 2016년 리우 본선행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김세영, LPGA 롯데챔피언십, 1R 공동3위
김세영(23ㆍ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대회 2연패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김세영은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코 올리나 골프클럽(파72ㆍ6,383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김세영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며 2년 연속 우승을 위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김세영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를 보기 2개와 맞바꾸며 이븐파에 그쳤다. 그러나 13번홀부터 3홀 연속 1타씩을 줄이며 기세를 살렸다.?호주 동포 이민지(20ㆍ하나금융그룹)가 4언더파 68타로 공동 1위에 올랐고, 지은희(29ㆍ한화)가 2언더파 70타 공동 8위에 자리했다.
‘성관계 동영상 협박’ 벤제마, 유로 2016 못 뛴다
성관계 동영상 협박 혐의로 기소된 카림 벤제마(29ㆍ레알 마드리드)가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로 2016에 뛸 수 없게 됐다. 프랑스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벤제마를 유로 2016 프랑스 축구대표팀에 합류시키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벤제마는 대표팀 동료인 마티유 발부에나(32ㆍ올림피크 리옹)를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고 현재 재판 중이다. 작년 12월 의혹이 해소될 때까지 벤제마를 대표팀에서 제외키로 했던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2016에도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
슈틸리케 감독, 초등리그 관전하며 축구 새싹 격려
울리 슈틸리케(62ㆍ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초등리그 경기를 관전하며 축구 새싹들을 격려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15일 고양시 무원초등학교에서 열리는 '2016 대교눈높이 초등축구리그'를 직접 본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인상 깊은 플레이를 펼친 선수를 팀당 1명씩 선정해 소원을 들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후원사가 제공하는 책 50권을 직접 사인해 선수들에게 전달하고, 이야기도 나눌 예정이다. 전국 35개 권역에서 총 322팀이 참가하는 초등 축구리그는 10월까지 권역별 리그를 치른 뒤 64팀이 11월 열리는 왕중왕전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린다.
문체부, 전국 빙상장 긴급 안전점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빙상장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지난 12일 인천 선학국제빙상경기장에서 발생한 액화석유가스(LPG) 누출 사고에 따른 조치다. 문체부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대한체육회, 지방자치단체 등과 합동으로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을 포함한 전국 38개 빙상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문제가 있는 빙상장에는 긴급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해결될 때까지 각종 대회를 개최하지 못하도록 권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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