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코리안 투어’를 후원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14일 경기 남양주의 해비치CC에서 ‘대상 포인트’ 와 ‘상금순위’ 에 대한 후원 계약을 하고 2019년까지 향후 4년간 후원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올 시즌부터 2019년까지 KPGA 대상 포인트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로, KPGA 상금순위는 ‘제네시스 상금순위’로 재탄생 하게 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시즌 종료 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의 보너스 상금을 지급한다. 특히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는 보너스 상금 1억원과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를 부상으로 받는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는 시즌 각 대회에서 컷을 통과한 60위 이내 선수들에게 주어지며, 3라운드 진출 선수 중 61위 이하의 선수들은 동일한 포인트를 받는다. 2016 시즌 KPGA 코리안투어는 4월 21일 개막하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을 비롯해 12개 대회가 열린다.
조인식에 참석한 현대차 국내영업본부 곽진 부사장은 “올해부터 시작되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와 상금순위의 후원을 시작으로 한국프로골프의 발전과 재도약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과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국내 남자골프대회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남자 대회와 비교했을 때 대회 상금 규모를 파격적인 수준으로 인상하고 세계 톱 랭커들도 초청해 침체된 남자골프 투어에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곽 부사장은 “현대차가 주최하는 남자골프대회 신설에 대해 골프 관계자들과 검토하고 있다”며 “대회 계획을 확정해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김기중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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