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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당선 의원들,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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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당선 의원들,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해야”

입력
2016.04.1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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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제조업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4ㆍ13 총선에서 조선업 침체에 따른 울산지역 경제난과 노동법 개정에 따른 고용불안이 새누리당의 완전한 참패를 가져 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무소속과 새누리당이 반반씩 당선된 지역 의원들은 앞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울산시민들은 새누리당을 외면했다. 울산지역 6개의 선거구 가운데 새누리당은 겨우 중구 정갑윤, 남갑 이채익, 남을 박맹우 등 3석을 확보했으며 이나마 남갑과 남을에서는 박빙의 접전끝에 신승했다. 이번 총선결과는 조선업 발 지역경제난 악화와 쉬운 해고 및 구조조정 등 노동법 개정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물론 새누리당의 막무가내식 공천과 지난 4년간의 오만이 영향을 끼치기도 했으나, 고용불안 등에 따른 근로자들의 표심이 분출돼 큰 표차로 새누리당 후보 2명이 낙선의 고배를 마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부의 양대지침 시행이 브레이크가 걸리고 당장 임금피크제 통상임금 등을 놓고 샅바싸움을 벌여야 하는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의 임단협 지형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선 의원들은 향후 울산시민들의 정서를 제대로 읽고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아울러 지역현안 해결에도 정치권이 적극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다. 실제 새누리당 울산시당은 지난 4년간 오만하고 나태해 6명의 국회의원과 단체장, 지방의원들까지도 지역현안을 해결하고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오일허브, 산재모병원, 반구대암각화 보존 등 지역현안 해결에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통진당 출신으로서 당선된 2명의 국회의원도 지역현안해결과 함께 조선업경기 활성화 및 합리적 고용보장 등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역 상공계 관계자는 “이번 선거는 어려운 지역경제를 살려라는 지역민들의 민심이 표로 분출된 결과”라며 “당선된 6명의 의원들의 여야를 떠나 지역경제활성화와 현안해결에 힘을 모으지 않으면 다음 번 선거에서 또 다시 준엄한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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