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더민주 유일한 당선자 이개호
섬 속에 섬이 되었지만 정권교체에 이바지 다짐
4·13총선 광주ㆍ전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당선자는 14일 오전 지지자 50여명과 함께 광주 국립 5ㆍ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더민주가 광주·전남에서 섬 속의 섬이 돼버린 것 같다”며“이번 선거는 호남의 민의를 이해하라는 교훈이다”고 말했다.
이날 이 당선자는 추모의 탑에 헌화·분향하고 열사의 넋을 위로했다. 또 임은택·윤상원·박관현 열사의 묘지를 찾았다.
이 당선자는“이번 총선을 통해 호남 지역 정치 지형에 큰 변화가 생겼고 표를 통해 표출한 광주와 전남 시ㆍ도민들의 민의는 위대하다고 생각한다”며“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정치적 한을 표현한 것으로 더 노력을 하라는 교훈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광주·전남 지역민이 바라는 가장 큰 열망은 정권교체”라며“정권교체를 위해서 어떤 길이 가장 필요한 길인지 더민주와 국민의당도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이 당선자는“두당이 힘을 합치지 않으면 정권교체는 어렵다”며“정권교체의 기회를 놓쳤을 때 지역민은 회초리가 아닌 몽둥이를 휘두를 것인 만큼 양당이 화학적 협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우 기자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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