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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호남 민의고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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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거는 호남 민의고 교훈이다”

입력
2016.04.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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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ㆍ전남 더민주 유일한 당선자 이개호

섬 속에 섬이 되었지만 정권교체에 이바지 다짐

이개호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개호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이개호 후보가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개호 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4·13총선 광주ㆍ전남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개호(담양·함평·영광·장성)당선자는 14일 오전 지지자 50여명과 함께 광주 국립 5ㆍ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더민주가 광주·전남에서 섬 속의 섬이 돼버린 것 같다”며“이번 선거는 호남의 민의를 이해하라는 교훈이다”고 말했다.

이날 이 당선자는 추모의 탑에 헌화·분향하고 열사의 넋을 위로했다. 또 임은택·윤상원·박관현 열사의 묘지를 찾았다.

이 당선자는“이번 총선을 통해 호남 지역 정치 지형에 큰 변화가 생겼고 표를 통해 표출한 광주와 전남 시ㆍ도민들의 민의는 위대하다고 생각한다”며“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정치적 한을 표현한 것으로 더 노력을 하라는 교훈을 줬다”고 밝혔다.

이어“광주·전남 지역민이 바라는 가장 큰 열망은 정권교체”라며“정권교체를 위해서 어떤 길이 가장 필요한 길인지 더민주와 국민의당도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또 이 당선자는“두당이 힘을 합치지 않으면 정권교체는 어렵다”며“정권교체의 기회를 놓쳤을 때 지역민은 회초리가 아닌 몽둥이를 휘두를 것인 만큼 양당이 화학적 협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우 기자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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