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강남과 강북을 잇는 금강횡단 보행교가 전국 단위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랜드마크 교량으로 건설된다.
행정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세종시 내 중앙 녹지공간 등과 3생활권을 이어주는 금강보행교 아이디어 공모를 다음달 10일까지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금강보행교는 세종시 강북 중앙공원, 수목원, 호수공원, 정부세종청사, 도서관 등과 강남지역인 3생활권을 최단거리로 오갈 수 있는 길이 800m, 폭 20m 보행자 전용 교량이다.
건설청은 주민들이 이 교량을 통해 차량 방해 없이 자유롭게 강남과 강북지역을 오가면서 도심 속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어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건설청은 단순히 강을 건너는 기능을 넘어 독창적 경관을 갖춘 교량으로 건설키 위해 이번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당선작은 5월 31일 발표된다. 최우수상(1명)에는 2,000만원, 우수상(2명)에는 각 500만원, 장려상(3명)에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추첨을 통해 40명에게 5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도 준다.
LH 세종본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뛰어난 아이디어를 모아 금강보행교가 샌스란시스코의 금문교 같은 세계적 교량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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