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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지하철 테러예방 활동 강화한다

입력
2016.04.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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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보안관들이 지하철역사내를 순찰하고 있다. 서울시제공
지하철보안관들이 지하철역사내를 순찰하고 있다. 서울시제공

서울시가 테러위협에 대비해 지하철에 대한 테러 예방활동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하철 승객이 많이 오가는 출ㆍ퇴근시간대를 중심으로 지하철 보안관 180명을 서울역, 김포공항, 여의도역 등 31개 주요 환승역에 집중배치, 순찰ㆍ점검ㆍ경계 활동을 진행한다.

역사와 운행차량의 일일 순찰과 점검도 기존 1일 10회에서 20회로 늘리기로 했다. 거동수상자나 의심 물체를 사전에 발견하고 조치한다는 취지다.

또 하루 3번씩 전 노선을 지하철 경찰대ㆍ보안관이 합동순찰하고 지하철 내에서 112신고 시 30초 이내 지하철경찰대 접수되게 하는 신속한 전파체계도 구축했다.

아울러 직원 감시 활동을 도울 시민안전모니터링단 200명을 구성해 시민들도 점검 등 예방 활동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 위험한 물건을 숨길 수 있는 쓰레기통을 수시로 비우고 청소 근로자와 상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테러대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15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서울역과 홍대입구역 등 24곳의 주요 지하철역에서 테러 예방을 위한 신고 특별 캠페인도 진행한다. 열차나 역에서 테러 의심물ㆍ거동 수상자를 발견 하면 역 직원 또는 112나 119로 즉시 신고하면 된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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