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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곡성·구례 정인화, 3선 우윤근 꺾고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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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곡성·구례 정인화, 3선 우윤근 꺾고 돌풍

입력
2016.04.1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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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원하는 정치하겠다”

국민의당 광양·곡성·구례 정인화 당선자는 3선 중진의 더민주 우윤근 후보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2016-04-14(한국일보)
국민의당 광양·곡성·구례 정인화 당선자는 3선 중진의 더민주 우윤근 후보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2016-04-14(한국일보)

전남 광양·곡성·구례 지역구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윤근 후보를 꺾고 금배지를 단 국민의당 정인화(59) 당선자는 14일 “평소 소신대로 시민의 뜻을 받들어 시민들이 원하는 정치를 하겠다”며 “지역민과 소통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광양시 옥룡면 태생인 정 당선자는 광주공고와 전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장흥부군수, 광양부시장, 여수부시장, 전남도 관광문화국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행정개발본부장 등을 지냈다.

전남도청 재직 시 중국 관광객 유치와 광양 세풍산단, 황금산단을 조성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0년 여수시 공직자 뇌물비리 사건 때 여수시장을 비롯해 국장, 과장, 시·도의원까지 연루돼 직위를 상실하는 사태가 발생했으나 당시 부시장이었던 정 당선자만이 유일하게 문제되지 않아 청렴성을 인정받았다.

정 당선자는 국회의원으로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경제 환원을 위한 뒷받침을 꼽았다. 그는 “광양항 제2의 성장동력이 될 컨테이너부두 활성화에 사활을 걸고 광양항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고, 섬진강 벨트를 가동해 광양·구례·곡성을 잇는 문화·관광·생명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광양=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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