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3 총선의 최대 격전지는 3당 후보가 각각 3분의 1의 득표율을 나눠 가진 경기 안산상록을이 될 전망이다.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개표 결과에 따르면 오후 11시 30분을 기준으로 안산상록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홍장표(33.14%), 더불어민주당 김철민(33.45%), 국민의당 김영환(33.39%) 후보가 각각 3분의 1씩 득표율을 획득, 선거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 승부를 벌이며 최대 격전지로 부상했다.
홍 후보는 18대 총선에서 친박연대로, 김영환 후보는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이 지역에서 당선된 전ㆍ현직 국회의원 출신이고 김철민 후보는 안산시장을 지낼 정도로 세 명 모두 지역과 밀착된 후보다. 전현직 국회의원과 전직 시장이 나서면서 초접전이 벌어지는 것이다.
안산상록을은 최근 치러진 3번의 총선에서 야권이 2번 깃발을 꽂을 만큼 야당 성향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현역인 김영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당으로 당적으로 옮겨 출마, 야권이 쪼개지면서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게 됐다.
그러나 지난달 22일 경인일보 여론조사에서 홍 후보가 26.3%의 지지를 받으면서 김철민(18.8%), 김영환(14.5%)후보를 앞섰으나 실제 총선에서 홍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가장 뒤떨어졌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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