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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남단 마라도 주민 투표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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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남단 마라도 주민 투표 차질

입력
2016.04.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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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악화 여객선 운항 중단

이날 오후 운항 재개 예정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국토 최남단 마라도를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기상악화로 중단되면서 주민들이 발이 묶여 투표에 차질을 빚고 있다.

마라도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마라도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날 마라도 인근 해상에 파도가 1.7∼2m로 높게 일면서 여객선 접안이 어려워 오후 1시 현재까지 전편 결항됐다.

이 때문에 여객선 편으로 마라도에서 10㎞ 떨어진 모슬포 쪽으로 이동, 대정여고 체육관(대정읍 제8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하는 마라도 주민들은 투표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항이다. 다만 오후 들면서 기상여건이 나아지고 있어 빠르면 이날 오후 1시50분쯤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어서 투표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라도에 실제 거주하는 유권자 30여명 중 절반 정도는 사전투표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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