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반부패 다자협력체인 ‘열린정부파트너십’(OGPㆍOpen Government Partnership)에 가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열린정부파트너십 가입은 국내 지자체 중 이번이 처음이다.
OGP는 2011년 9월 유엔총회에서 미국, 브라질, 인도네시아, 멕시코, 노르웨이,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 등 8개 국가와 시민사회 주도로 발족한 국제기구다. 현재 한국 등 69개국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회원국과 도시들은 정부투명성 증진, 시민권한 부여, 부패척결, 거버넌스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한다.
서울시는 2월 신청서를 제출해 이번에 정식으로 가입이 결정됐다. 세계 45개 도시가 지원, 서울을 포함 프랑스 파리, 미국 오스틴, 브라질 상파울루 등 15개 지자체가 가입됐다.
서울시는 앞으로 열린정부를 위한 구체적 공약과 행동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2017년까지 OGP 독립조사원으로부터 공약 이행사항을 평가받게 된다.
최영훈 시 정보기획관은 “투명한 정부, 시민 소통 등 세계적 흐름에 동참해 열린 시정을 구현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효숙기자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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