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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4년을 선택하는 13일

입력
2016.04.12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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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이 13일 오전6시부터 오후6시까지 전국 253개 선거구 1만3,83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대국민담화에서 “투표소에 꼭 들러 나라의 주인으로서 엄중한 뜻을 보여달라”며 “국민의 현명한 판단과 책임 있는 참여가 필요할 때”라고 당부했다.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성장과 미래를 선택해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새누리당을 견제할 야당이 필요하다“며 경제심판론을 내세웠고, 국민의당은 “변화와 열망의 상징인 3번에 기회를 달라”고 주문했다.

이번 총선 일에도 전국에 봄비가 전국 5~30㎜ 가량 내릴 것으로 기상청이 예보했다. 2008년 18대, 2012년 19대 총선 때도 비가 내려 세대별 투표율이 엇갈렸다. 비는 오후에 멈추지만 이후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투표하기 쉽지 않은 날씨가 계속되겠다.

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 영향으로 미세먼지 상태가 중부와 전남북은 ‘나쁨’, 경남북ㆍ제주는 ‘한때 나쁨’이 된다고 케이웨더가 내다봤다.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 18대 투표율은 46.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비가 오다 그친 19대(54.2%) 투표율도 비가 오지 않았던 15대(63.9%), 16대(57.2%), 17대(60.6%)보다 저조했다.

경기 양주ㆍ구리 시장 등 8개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17명, 기초의원 26명을 뽑는 재ㆍ보선도 함께 실시된다.

이동현기자 nani@hankookilbo.com

권경성 기자 ficcion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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