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태권도연맹(WTF)은 장애인 태권도 지원에 공헌한 필립 크레이븐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위원장에게 명예 10단증을 수여했다고 12일 밝혔다. 명예단증 수여식은 제1회 유럽지역 WTF총재배태권도대회가 개최 중이던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본에서 열렸다. 조정원 세계연맹 총재는 “지난 몇 년간 WTF와 IPC는 긴밀한 협조를 해왔다”면서 “장애인 태권도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크레이븐 위원장에게 태권도 명예단증을 수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크레이븐 위원장은 “명예단증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며, 장애인 태권도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조 총재는 명예단증 수여식 전에 본에 있는 IPC 본부도 방문했다. IPC는 2013년 WTF를 회원 단체로 정식 승인했다. 2015년 1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린 IPC 집행위원회에서는 태권도를 2020년 도쿄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했다.
민관식 육영재단, 16일 장학금 전달
소강 민관식 육영재단(이사장 정원식)은 16일 서울 중구 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 강당에서 2016학년도 제60회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한다. 우수 고교생 32명과 체육특기자 8명에게 장학금 1억원과 중고교 체육대회 지원금 5,000만원 등 총 1억5,000만원을 준다. 민관식 육영재단은 문교부장관과 대한체육회장을 지낸 故 소강 민관식 박사가 인재육성, 청소년육영사업, 국민체력 향상 행사 주최를 목적으로 1957년 설립된 공익 법인이다.
최정, 양준혁 야구재단에 2억원 기부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정(29)이 12일 유소년 야구발전에 써달라며 양준혁 야구재단에 2억원을 쾌척했다. 양준혁(47)이 2011년 설립한 양준혁 야구재단은 장학사업뿐만 아니라 유소년 선수 육성ㆍ대회ㆍ사회봉사 및 지원사업을 벌이는 단체다. 2015년 SK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은 최정은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 및 기량 향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양준혁 야구재단을 기부처로 택했다. 최정이 기부한 2억원은 우선 야구 장학생 후원에 사용한다. 또한, 최정과 양준혁 야구재단은 ‘최정 장학생’을 선발해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유소년 야구 꿈나무 용품 전달식’을 연다. 선정된 아마추어 선수에게는 1년 동안 야구 장비와 건강 보조 식품이 제공된다.
레스터시티 마지막 홈경기 티켓, 온라인서 2,400만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우승을 앞둔 레스터시티의 마지막 홈경기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영국 매체 BBC는 12일(한국시간) 레스터시티의 홈 경기 티켓이 판매된 뒤 온라인에서 수십배 이상으로 재판매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스터시티의 마지막 홈 경기인 내달 7일 에버턴과의 경기 티켓이 지난 11일 판매됐다. 에버턴과의 매치는 레스터시티가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는 ‘역사적인’ 경기다. 레스터시티는 앞으로 5경기 중 3승만 올리면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 그러나 티켓이 판매된 몇 시간 뒤 온라인에서는 개인적으로 티켓을 판매한다는 광고가 게재됐다. 가격은 2장에 3,000파운드(488만원) 이상이었다. 레스터시티의 입장권은 EPL에서도 가장 싼 편이다. 경기당 티켓값은 가장 싼 곳이 22파운드(3만5,000원)인데, 이보다 70배가 넘는 가격이다. 2장당 무려 1만5,000파운드(2,400만원)에 올라온 티켓도 있었다. 레스터시티 구단은 티켓 값 이상으로 재판매 시도에 대해 강력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퍼거슨 전 맨유 감독 “스피스에게 8,000 파운드 걸었다”
알렉스 퍼거슨(75)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돈은 잃었지만, 마스터스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대니 윌렛(29ㆍ잉글랜드)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마스터스 대회가 끝난 뒤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축하 파티에서 윌렛에게 “나는 (조던) 스피스에게 8장을 걸었다”라고 말했다. 데일리 메일 등 영국 언론들은 퍼거슨 전 감독이 8,000 파운드(약 1,300만원)를 스피스에게 베팅했다고 전했다. 윌렛이 웃으며 “미안합니다. 돈을 제대로 걸었어야죠”라고 화답했다. 대회를 현장에서 지켜본 퍼거슨 전 감독은 돈을 잃었음에도 “잘했다. 매우 기쁘다”며 윌렛을 축하했다. 윌렛은 11일 끝난 제80회 마스터스에서 역대 두 번째 잉글랜드 챔피언이 됐다. 영국 언론들은 윌렛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벌인 리버풀 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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