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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시원’, 중국 첫 수출 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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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한시원’, 중국 첫 수출 길 올랐다

입력
2016.04.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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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 기장공장서 2만4000병 출고… 저도소주 열풍 대륙으로

대선주조㈜의 저도소주 ‘순한시원(순시)’이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된다. 대선주조는 12일 기장 공장에서 중국으로 수출하는 순한시원 2만4,000병을 출고했다고 밝혔다.(사진)

중국에 수출되는 순한시원은 국내와 동일한 알코올 도수 16.9도의 360㎖병 제품으로, 칭다오의 중대형마트를 비롯해 주로 대륙 동부 해안지역의 식당과 술집 등에 보급될 예정이다.

수입업체인 삼풍화무역유한공사 관계자는 “한국의 저도소주 인기가 한류열풍의 영향으로 고공행진을 하면서 중국 소비자들 특히 젊은 여성층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어 이런 추세에 맞춰 부산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저도소주 순한시원을 수입하게 됐다”면서 “최근 소주 소비추세로 볼 때 2차 주문도 곧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대선주조는 이미 미국, 일본, 호주, 캄보디아, 싱가포르, 태국 등 20여개국에 시원, 시원블루 등을 수출하고 있으며 이중 중국 수출액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이사는 “현재 중국 전역에서 ‘시원’이라는 패밀리네임이 신뢰를 얻고 있는 만큼 순한시원도 이런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에 힘입어 중국시장에 안착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대선주조가 지난해 말 리뉴얼해 출시한 16.9도 저도소주 순한시원은 기장지역 천연암반수 100%에다 국내 최초로 마테차, 벌꿀과 토마틴 등 자연에서 얻은 재료를 사용해 부산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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