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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언론, 박병호 삼진 퍼레이드에 또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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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언론, 박병호 삼진 퍼레이드에 또 비난

입력
2016.04.12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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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미네소타)가 11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와의 경기에서 1루 수비를 하고 있다. AP 뉴시스
박병호(미네소타)가 11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와의 경기에서 1루 수비를 하고 있다. AP 뉴시스

한국 선수가 조금만 부진해도 참지 못하는 미국 언론이 이번엔 박병호(30ㆍ미네소타)를 건드리기 시작했다. 불과 사흘 전 홈런을 쳤을 때만 해도 칭찬 일색이던 태도가 돌변한 것이다.

미네소타 지역 신문 스타 트리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4로 져 개막 7연패에 빠지자 이틀 연속 중심타자 박병호를 비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11일 박병호가 삼진 4개를 포함해 5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을 때 “메이저리그 투수의 빠른 공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이제는 변화구 대처가 걱정이다. 잠재적으로 삼진 175개만을 추가할 전력을 영입한 건 미네소타의 실책”이라고 꼬집더니 3타수 무안타 삼진 1개를 기록한 이날도 “그를 믿을 수 있겠느냐”고 그냥 넘어가지 않았다.

박병호의 성적은 아직 초라하다. 타율 1할4푼3리(21타수 3안타)에 1홈런, 1타점, 2볼넷, 2득점뿐이다. 특히 12개나 당한 삼진이 혹평을 부채질했다.

다른 타자들까지 집단 부진에 빠져 개막 후 1승도 건지지 못하고 있는 점도 박병호가 ‘타깃’에 된 것으로 보인다. 외야수 미겔 사노(23)는 삼진 13개로 박병호보다 1개 더 많고, 외야수 바이런 벅스턴(23)도 11개를 기록했다. 외야수 에디 로사리오(25)는 9개를 당했으며, 지난해 삼진 148개로 팀 최다를 기록했던 내야수 브라이언 도저(29)는 올해도 8개를 기록 중이다. 현재 미네소타는 7경기 만에 팀 삼진 79개를 당해 3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박병호의 문제만이 아니라 팀 전체의 약점인 셈이다.

스타 트리뷴은 “박병호나 벅스턴, 사노가 투 스트라이크 이후 믿을만한 타자인가”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 뒤 “특히 박병호와 벅스턴은 작년 도지어의 148삼진을 깰 페이스”라고 비난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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