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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 멈춘 KTX’장성역까지 연장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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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 멈춘 KTX’장성역까지 연장 촉구

입력
2016.04.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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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000여명 서명부 전달

8월 수서발 고속철 개통 때

최소 6회 이상 연장 건의

전남 장성군은 오는 8월 개통하는 수서발 호남선 KTX의 장성역까지 연장 운행을 건의했다. 장성군 제공/2016-04-12(한국일보)
전남 장성군은 오는 8월 개통하는 수서발 호남선 KTX의 장성역까지 연장 운행을 건의했다. 장성군 제공/2016-04-12(한국일보)

전남 장성군민들이 수서발 호남선 KTX의 장성역 경유를 촉구하고 나섰다.

12일 장성군에 따르면 전날 유두석 장성군수와 시민단체 대표들이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등을 방문해 오는 8월 수서발 고속열차 개통 때 운행노선의 일부를 장성역과 광주역까지 연장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군민의 뜻이 담긴 ‘KTX 장성역 정차 1만명 서명부’를 전달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해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동시에 KTX 장성역 정차가 중단된 뒤 지역주민들의 철도이용이 불편 가중됐고 지역상권 붕괴로 지역경제가 침체됨에 따라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시작됐다. 장성지역 사회단체인 새마을회와 한국자유총연맹, 체육회와 모범운전자회가 주축이 돼 지난 6일부터 시작됐다. 당초 목포인원은 1만명이었으나 총 1만2,315명이 참여해 군민들의 간절한 뜻을 대변했다.

이에 장성군은 현재 운행중인 호남고속철도가 장성역을 경유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고 오는 8월 개통하는 수서발 고속철부터 전북 익산까지 운행 예정인 KTX 열차 18편 가운데 최소 6편이상을 장성역과 광주역까지 연장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군은 서대전역과 장성역, 광주역를 잇는 열차가 운행되면 충청과 호남을 연결하는 상징성과 함께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장성역과 광주역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성역은 장성군민뿐만 아니라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등 광주 북부권과 장성과 인접한 영광과 담양군민 등 30여만명이 이용하는 거점역이자 대한민국 육군장교 교육기관인 상무대 보병학교를 비롯해 5개 군사학교가 있어 교육생과 면회객 등 연간 5만여명이 이용하는 장성의 관문역할을 하고 있다.

앞서 장성군과 광주시는 지난달 30일 ‘빛고을생활권 행정협의회’에서 호남지역 발전을 위해 KTX 노선 연장이 필요하다며 공동 대응키로 했고, 장성군의회도 조만간‘KTX 장성역 정차 건의서’를 국토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하면서 열차가 정성역을 경유하지 않아 구민들의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컸다”며 “이제 군민의 힘이 보태져 KTX정차가 가시화 할 것으로 기대되고 국토부와 코레일 측이 장성뿐만 아니라 광주시민들의 민심을 헤아려 정책에 반영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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