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복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제20대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투표 참여를 호소하는 대국민담화를 발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과천 중앙선관위 청사에서 “내일은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 여러분을 대신에 국회에서 일할 대표를 뽑는 날”이라며 “아무리 바쁜 일이 있더라도 투표소에 꼭 들러 이 나라의 주인으로서 엄중한 뜻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다시 한번 정책과 인물을 꼼꼼하게 따져 지지할 정당과 후보자를 결정하고 투표해 달라”면서 “현명한 판단과 책임 있는 참여가 필요할 때”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참여하는 국민만이 비로소 그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진정 국민에 의한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를 원한다면 한 분도 빠짐 없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내일은 우리 모두가 하나 되는 축제와 화합의 날이 되어야 한다”며 “정당과 후보자는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고 서로 화합하는 자세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김회경 기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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