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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옐런, 연준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백악관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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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옐런, 연준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백악관 회동

입력
2016.04.1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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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 5일 오바마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오후 백악관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 재닛 옐런 의장을 만나 미국과 세계 경제상황, 그리고 금융시장개혁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백악관은 회동 후 오바마 대통령과 옐런 의장이 “미국의 중단기 경제전망과 고용동향, 불평등에 대해 논의했고 세계 경제의 잠재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옐런 의장을 직접 백악관에서 대면한 것은 2014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회동엔 조 바이든 부통령이 배석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옐런 의장의 면담이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26~27일)를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기준금리에 대한 언급이 오갔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지만 백악관은 이에 대해 부인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기준금리 언급은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준 의장의 중요한 권한을 침해한다”라며 “비록 비공개 면담이지만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금리를 0.25~0.50%로 인상한 후 글로벌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줄곧 동결해왔다. 옐런 의장은 지난 3월 FOMC정례회의에서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은 두 차례에 그쳐야 한다고 강조한바 있다.

양홍주기자 yangh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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