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수사관들을 피해 달아나던 50대 남성이 자신의 사무실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서울중앙지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40분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한 주상복합 건물 9층의 한 사무실에 있던 A(54)씨가 추락해 사망했다. 2013년 8월 사기죄로 징역 6개월형을 확정 받고 도주 중이던 A씨는 이날 중앙지검 수사관 2명이 자신의 사무실을 방문하자 이를 피해 달아나려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 동부경찰서는 A씨가 탈출하기 위해 넥타이 10개를 연결해 창문 밖으로 나가 5층까지 내려가던 중 넥타이가 끊어지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건설사 대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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