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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도 아닌데'… 팬페이지 '100만' 팔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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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도 아닌데'… 팬페이지 '100만' 팔로워

입력
2016.04.1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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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스타 송중기의 인기에 팬계정도 반짝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송중기의 출연작 영상과 광고 영상, 파파라치 사진 등 다양한 모습을 공개하는 인스타그램 팬 계정 'songjoongkionly'의 팔로워가 10일 100만 명을 돌파했다. 계정 운영자는 이날 '송중기를 사랑하는 100만 팔로워에게 감사하다'며 송중기 사진과 함께 게시글을 올렸다.

스타가 아닌 팬 계정이 이같은 수치의 팔로워를 거느리기란 쉽지 않다. 100만 팔로워는 스타도 얻기 힘든 수치다. 더욱이 당사자인 송중기는 어떠한 SNS 계정도 개설하지 않아 이 팬계정만 반사 이득을 보고 있다.

보통 SNS 팔로워가 100만명을 넘어서면 수익 창출이 가능한 콘텐츠가 된다. 송중기의 팬계정이 아직 경제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한 콘텐츠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송중기가 모델로 활동하는 브랜드의 스틸 사진이나 동영상이 노출되며 광고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계정에는 코오롱스포츠, LG생활건강, 동원참치, 루헨스 정수기 등의 광고 사진들이 게시돼 평균 1만여 건의 '좋아요'를 받고 있다.

SNS 전문가들은 "해당 계정이 스타 본인이 아님을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구체적인 경제적 이득을 취하기 위한 행동이 없지만 악용할 우려도 있을 수 있다. 팔로워들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사진=SNS 캡처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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