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내 아이 같다."
유희열이 안테나뮤직의 제작 1호 가수 샘 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샘 김은 11일 서울 이태원 언더스테이지에서 데뷔곡 '노눈치'의 쇼케이스를 열고 10대 싱어송라이터의 탄생을 알렸다.
안테나뮤직을 이끌고 있는 유희열은 현장에 직접 찾아와 "샘 김은 마치 내 아이 같다"며 "회사에서 처음 제작하는 가수라서 내게도 첫 번째 발걸음이고 설렌다"고 말했다.
샘 김은 2014년 SBS 'K팝스타 3'에서 준우승한 뒤 유희열과 한솥밥을 먹으며 데뷔 준비를 해왔다. 샘 김이 직접 쓴 곡을 갖고 유희열이 앨범 제작, 기획 전반에 힘을 보탰다. 유희열은 샘 김에 대해 "옆에서 보고 있으면 안쓰럽다. 기타 연습을 많이 해서 손가락에 진물이 나고 피가 나올 정도"라며 "내가 18세일 때를 생각하면 믿기지 않는다"고 열정을 높게 샀다.
샘 김의 데뷔곡 '노눈치'는 어쿠스틱 펑키의 곡으로 감미로운 보컬에 래퍼 크러쉬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눈치 없이 사랑을 확인하려고만 하는 연인에게 보내는 메시지다. 이 날 음원 발매와 동시에 각종 차트에서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샘 김은 "어제 잠을 못 자서 수면제를 먹었다. 무척 떨린다"면서도 "너무 감사하다. 공감할 수 있다는 평을 듣고 정말 좋았다"고 흐뭇해 했다. 1위 공약으로는 "유희열과 함께 버스킹을 하겠다"며 "상의 없이 말해서 형님(유희열) 죄송하다. 앞으로 더 잘해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이호형 기자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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