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미국 시장에서 약진하고 있다.
11일 미국 친환경차 전문사이트 하이브리드카즈닷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전년 동기(4,070대) 대비 8.99% 늘어난 4,436대 판매됐다. 1분기 성장률만 놓고 보면 전체 하이브리드카 중 1위다.
일본 도요타(-4.61%) 렉서스(-6.57%) 혼다(-76.16%)를 비롯해 미국 포드(-17.24%)까지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판매량에서는 도요타가 4만7,234대로 1위이고, 이어 포드(7,803대) 렉서스(7,692대) 현대차 순이다.
저유가의 영향으로 미국 하이브리드카 시장 규모는 2013년 49만5,685대에서 지난해 38만 4,404대로 20% 가량 쪼그라들었다. 반면 현대차가 지난해 7월 출시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올해 1분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미국 시장에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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